서동률
~dongryul.seo
길이 끊기면 사람도 끊깁니다. 제가 걷는 한, 이 마을은 세상과 이어져 있습니다.
- ESTJ
- 사자자리
기본 정보
탄생 정보
생일8월 7일별자리 주간사자자리Ⅱ: 균형잡힌 힘의 주간12지돼지수호성태양수호신아폴론탄생석페리도트탄생화석류탄생목미루나무탄생주사이드카탄생수7인생 여정 수7탄생색·영문판애쉬 로즈탄생색·일어판로얄 블루
소개
강원도 정선군 산간 오지 마을 7곳을 담당하는 집배원이다. 차량이 진입할 수 없는 구간이 전체 배달 경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 오토바이를 세워둔 지점부터는 등산화를 신고 직접 산길을 걸어 우편물을 배달한다. 하루 평균 도보 이동 거리 14km, 해발 고도차 600m를 오르내리는 이 경로를 6년째 단 하루도 결배 없이 소화하고 있으며, 산골 어르신들에게는 '시계보다 정확한 우체부'로 통한다.…
6년간 한 번도 어기지 않은 배달 경로가 자신의 존재 이유 그 자체가 되었는데, 마을이 하나둘 사라지면 이 길 위에서 자기 자신도 함께 사라지는 것은 아닌지 두렵다. 산을 오르며 만들어온 질서와 관계가 시간 앞에서 무력해지는 순간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아직 답을 찾지 못했다.
강점
- 흔들림 없는 루틴 실행력폭설이든 폭우든 산사태 경고든, 물리적으로 불가능하지 않은 한 하루도 빠지지 않고 배달 경로를 완주하는 자기 규율이 있다.
- 정밀한 현장 관리7개 마을, 38가구의 위치, 주민 특성, 계절별 산길 상태, 위험 구간을 모두 데이터화하여 머릿속에 담고 있으며 상황 변화에 즉각 경로를 수정한다.
- 묵직한 책임감자신이 가지 않으면 이 마을들은 세상과 완전히 단절된다는 사실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단 한 통의 우편물도 허투루 다루지 않는다.
고민
- 고립의 일상화산길과 혼자만의 루틴에 너무 익숙해진 나머지, 읍내에서 동료들과 어울리거나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일이 점점 어색하고 피곤해지고 있다.
- 변화에 대한 저항폐촌이 진행되면 배달 구역이 축소되거나 통폐합될 수 있다는 현실을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자신이 만든 경로와 체계가 무의미해지는 것을 감정적으로 받아들이지 못한다.
- 자기 필요의 후순위화어르신들의 안부와 배달 완수에만 몰두한 나머지 자신의 건강 관리나 개인 생활을 방치하는 경향이 있으며, 무릎과 발목에 누적된 피로를 무시하고 있다.